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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주의 음악 개관: 특징, 장르, 소나타 형식

by edu414 2025. 9. 8.

고전주의 음악 개관 :특징, 장르 소나타형식

 
메타 설명: 1750~1820년 고전주의 음악의 배경과 특징, 교향곡·실내악·협주곡·소나타 등 기악 장르, 오페라 개혁과 가곡, 종교음악, 소나타 형식까지 한 번에 정리.

고전주의 음악 개관: 특징·장르·소나타 형식

 
요약
고전주의(Classical)는 1750~1820년경을 중심으로, 계몽주의와 시민사회 성장의 영향 아래 형식·균형·명료성을 추구한 시대다. 음악은 호모포니가 주류가 되었고, 소나타 형식이 정련되며 기악 장르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빈악파 중심: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 또한 건반악기(피아노)의 위상 강화가 두드러졌다.

1. 시대 개요

‘클래식’은 (1) 대중음악과 대비되는 예술음악의 범주, (2) 18세기 후반 중심의 역사적 양식을 뜻한다. 바로크 말기부터 전고전주의(1730~1780 초)로 이어지며 고전 양식의 특징이 나타났고, 17세기 후반 계몽주의의 영향과 시민권 향상은 예술의 공공성대중성을 강화했다. 고대 그리스 예술을 동경하며 형식과 균형, 절제가 미덕으로 자리 잡았다.

음악적으로는 호모포니가 주류가 되었고, 성악보다 기악이 우세해졌다. 소나타 형식의 정립과 확산이 장르 전반을 이끌며, 빈 중심의 작곡가들이 표준을 세웠다.

전고전주의 양식 맥락(요약)
  • 갈랑 양식: 우아·단순, 명료한 선율과 주제 대비.
  • 감정과다양식(Empfindsamer Stil): 섬세한 정서, 급변하는 감정·불협화음·장식.
  • Sturm und Drang: 격정적 표현, 단조·강렬한 대비.

더 자세한 내용은 전고전주의 음악 정리에서 이어보기.

2. 기악 장르

2-1. 교향곡

바로크의 오페라 서곡에서 출발해 전고전기에 실험기를 거쳐, 하이든이 토대를 다지고 모차르트·베토벤에 이르러 전성기를 맞는다. 1780년대 말 표준화된 4악장 구조가 정착한다.

  • ① 1악장: 보통 소나타 형식의 Allegro
  • ② 2악장: Andante — 3부형식·변주곡·소나타 형식 등
  • ③ 3악장: 미뉴에트와 트리오(Allegretto)
  • ④ 4악장: Rondo 또는 소나타(혹은 혼합) Allegro

예: 하이든의 잘로몬을 위한 12개 교향곡, 모차르트의 마지막 3개 교향곡.

2-2. 실내악: 현악 4중주

원래 교회음악에 대비된 세속적 소규모 기악음악을 뜻했으나, 고전기에 들어 대규모 연주회 음악과 구분되는 실내용 소편성 기악 장르로 자리 잡았다. 독주 성부 편성의 작품 전반을 포함하며, 현악 중심의 삼중주·사중주·오중주, 피아노와의 듀오, 관악 편성 등으로 확장했다.

현악 4중주 — 바로크 트리오 소나타에서 유래(1745년경). 건반 반주를 생략하고 비올라를 더해 편성이 완성되었고, 18세기말 독립 장르로 정착했다. 하이든이 형식을 정립하고 모차르트·베토벤이 심화했다.

이전 포스팅: 고전시대 실내악의 발전 과정과 대표 장르

2-3. 협주곡(독주 협주곡)

독주 파트의 비중이 커져 강한 대비가 형성된다. 고전 협주곡의 개성은 독주자와 오케스트라의 극적 응답, 그리고 카덴차에서 잘 드러난다.

2-4. 소나타

하나 또는 두 악기를 위한 다악장 기악곡. 18세기 후반 피아노가 하프시코드를 대체하며 반주가 딸린 건반 소나타의 인기가 높아졌다. 바이올린 소나타도 대표적. 보통 3~4악장(간혹 2악장).

2-5. 심포니 콘체르탄테

둘 이상의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양식. 콘체르토 그로소의 유산을 잇되 연주자의 기교를 전면에 드러내며 주로 3악장으로 구성. 1770년경부터 약 50년간 유행(J.C. 바흐, 슈타미츠 등).

2-6. 디베르티멘토

18세기 유럽(특히 오스트리아)에서 유행한 기악곡. 초기에는 카사치온으로 불렸고, 이후 ‘오락’을 뜻하는 디베르티멘토라는 명칭이 자리 잡았다. 독창적 양식이라기보다 바로크 다악장 형식과 협주곡 관습에서 파생·경량화된 성격을 갖는다. 궁정 행사나 귀족의 오락을 위해 작곡되어 가볍고 친근한 성격이며, 보통 2부분 형식4~12개 악장으로 구성, 현악 4 성부 편성이 자주 쓰였다. 대표 작곡가는 모차르트. 19세기에 후원 체제가 약화되면서 쇠퇴한다.

3. 성악 장르

3-1. 오페라와 개혁

바로크 정가극의 복잡성과 기교 중심을 비판하며, 글룩이 오페라 개혁을 주도했다. 극과 음악의 통합, 단순·명료한 선율, 드라마의 개연성을 회복하려는 흐름 속에서 희극 오페라가 성행(이탈리아 오페라 부파, 프랑스 오페라 코미크, 독일 징슈필, 영국 발라드 오페라). 모차르트의 마적·피가로의 결혼·돈 지오반니가 정점이다.

이전 포스팅: 고전 오페라의 역사와 의의: 이탈리아·프랑스·독일

3-2. 가곡과 오라토리오

18세기 초반에는 가곡 전통이 미약했으나, 중반 이후 C.P.E. 바흐·그라운 등이 독일어 가곡을 작곡하며 기반을 마련했다. 프랑스에서는 로망스 계열의 독창가곡이 등장하고, 아마추어를 위한 민요적 성격의 곡도 널리 퍼졌다. 오라토리오는 큰 틀의 변화 없이 지속되었다.

4. 종교음악

전례 기능에서 점차 벗어나 음악적 표현의 장으로 확장했다. 구양식(대위적 양식)이 여전히 중요했고, 오페라적 표현을 부분적으로 흡수한 혼합양식도 나타났다. 프랑스의 그랑 모테트, 독일의 루터 코랄 모테트 등.

  • missa solemnis(장엄미사) — 오케스트라를 포함한 장대한 편성
    예: 베토벤 Missa solemnis
  • missa brevis(작은미사) — 소편성·짧은 길이의 미사 음악
  • missa lecta(low mass, 음악 없는 미사)
  • 오라토리오 — 헨델 Messiah, 하이든 천지창조, 베토벤 감람산의 예수

전체적으로 창작량은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호모포니 도입규모 확대로 예술성이 고양되었다. 대표작으로 하이든 천지창조, 모차르트 레퀴엠, 베토벤 장엄미사를 들 수 있다.

5. 소나타 형식

소나타를 포함해 고전 시대 기악 1악장에 널리 쓰인 형식. 전고전기의 2부분 형식에서 발전하여 제시–발전–재현의 3부 구조로 정립했다. 제시부는 보통 반복을 포함하며 제1주제(으뜸조)경과구제2주제(딸림조/관계장조)로 진행한다. 발전부에서는 제시부의 아이디어를 선율·리듬·조성 변형으로 전개하고, 끝부분에서 으뜸조로 긴장을 고조시키며 재현부로 넘어간다. 재현부에서는 두 주제가 모두 으뜸조로 돌아오고, 종종 코다로 마무리된다.

소나타 형식 한 줄 요약: 제시(주제 대비) → 발전(동기 전개) → 재현(으뜸조 회귀) + 코다.

6. 키워드 정리

  • 빈악파 —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
  • 형식미 — 균형·절제·명료성
  • 호모포니 vs 대위법
  • 소나타 형식 — 제시/발전/재현, 코다
  • 장르 — 교향곡, 현악4중주, 협주곡, 소나타, 디베르티멘토, 심포니 콘체르탄테